평생 동안 누구나 한 번쯤은 목과 허리에 통증을 겪게 됩니다. 목과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일상생활 때문인데요. 특히,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취하는 자세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 목 디스크는 여러 증상과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통증도 너무 괴롭지만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아 애를 먹는 병이기도 하죠. 이런 목 디스크의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목 디스크는 왜 생길까?
목 디스크는 척추의 가장 윗부분인 경추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를 말합니다. 목의 하중을 견디고 외부의 충격에서 목을 보호해 주는 쿠션 같은 역할을 합니다. 목을 자주 숙이게 되면 디스크 안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안 좋은 자세를 반복하게 되면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결국 목 디스크 탈출증으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만 20세가 지나게 되면 우리 목에 있는 디스크들도 점점 노화가 진행되는데요.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최근 10여 년 동안 목 디스크 환자 수는 40% 가까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냥 서있을 때의 목은 보통 5kg 정도의 하중을 받지만, 목을 숙여서 스마트폰을 하게 될 경우는 무려 4배인 20kg의 하중을 받게 됩니다. 누워서 TV를 본다거나 컴퓨터를 이용한 사무 업무를 자주 보는 경우에도 목 디스크 질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2. 목 디스크가 의심되는 초기 증상은 무엇일까요?
목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방사통과 연관통입니다.
1) 방사통
목의 통증이 목에서만 끝나지 않고 팔과 손가락까지 번지는 것을 방사통이라고 하는데요. 디스크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흘러나온 염증 물질이 신경 뿌리 쪽에 묻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통증은 목과 어깻죽지, 견갑골, 팔까지 뻗치게 되며, 손가락을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한 찌릿찌릿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팔로 가는 방사통이 더 심하게 진행이 되면 감각 이상이 생기게 되고, 결국 팔에 힘이 빠지게 되어 젓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등의 근력 약화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2) 연관통
연관통은 방사통과 마찬가지로 목과 어깻죽지, 견갑골, 팔목 등에서 생기고 그 외의 부위에서도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방사통에 비해 머리와 이마, 귀, 안면, 턱, 쇄골과 앞가슴, 뒤통수 등 목과 떨어진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 이유는 척수의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감각은 척수라는 신경 통로를 통해 뇌로 전달되는데, 여러 가지 감각 신호가 척수라는 통로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죠. 따라서, 뇌에서는 가슴에서 오는 통증인지 목 디스크에서 오는 통증인지 분간을 못 하게 됩니다. 목 디스크가 찢어졌는데 눈, 귀, 턱,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목 디스크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1) 목 디스크의 진단 방법
목 디스크를 진단하기 위한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엑스레이, CT, MRI입니다. 하지만, MRI는 고가의 검사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시행하진 않고 목 디스크가 강력하게 의심이 되는 환자에게 선별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2) 목 디스크의 치료 방법
목 디스크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나뉘는데요. 이 3가지 치료로도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목 디스크 환자분의 절반 정도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 경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약물치료는 근이완제 및 진통소염제를 사용하게 되고, 약물과 같이 물리치료를 함으로써 근 긴장 정도를 풀어 주게 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주사 치료를 시행하는데요. 목 근처에 주사를 놓게 되는데, 주사 성분으로 약간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여 신경의 안정 효과를 주고 이로 인해서 통증을 줄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단, 주사 치료는 6개월에 3~4회 정도만 사용할 수 있어 무제한적으로 치료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 2개월 동안의 비수술 치료 후에도 통증이 심해질 때나 손의 감각이 둔해질 때는 수술 치료로 진행이 되는데요. 목의 앞이나 뒤를 3cm 정도 절개하여 디스크를 제거한다고 합니다.
<목 디스크의 예방을 위한 자세 교정 방법>
- 누워서 스마트폰이나 TV 시청 금지
-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게 전방에 위치
- 베개는 목이 약간 들릴 정도의 높이
- 하지 말아야 할 자세 ▶ 고개 숙이기, 고개 비틀기의 목 스트레칭 금지
목 디스크는 자세 교정만으로도 자연 치유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가슴을 열고 턱을 들고 목을 뒤로 젖히는 자세, 즉 경추 신전 자세가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목을 뒤로 젖히면 상처가 난 디스크가 서로 붙어 상처가 아물고 통증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단, 머리를 너무 심하게 젖히면 뇌로 가는 혈류가 확 줄어들면서 빈혈 및 뇌졸중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조심해 주세요.
우리가 평소 가진 습관들을 금방 고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소 목에 안 좋은 습관 50%라도 줄이신다면 좋은 영향들이 쌓이게 되면서 목 디스크가 자연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30분마다 3분 정도는 꼭 쉬어주시고, 목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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