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막힘이 심하신가요? 우리나라 전체의 인구 중에 약 25%가 비염 환자라고 할 만큼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특히, 환절기만 되면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알레르기 비염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내가 정말 알레르기성 비염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진단 후에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염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 그리고 어떠한 치료 방법이 있는지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증상이 비염인지 확인해 보자!
<비염 자가 진단>
- 코를 자주 비빈다.
- 코를 킁킁거리게 된다.
- 코를 훌쩍거린다.
- 콧물, 재채기 등 감기 증상은 있지만 발열 및 통증은 없다.
-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
- 잘 때 코를 곤다.
- 코피를 자주 흘린다.
- 코 주변이나 밑이 푸르스름하다.
- 아침저녁에 기침을 많이 한다.
- 콧물, 코막힘이 2주 이상 지속된다.
11개의 항목 중 3개 이상이면 비염 시작, 5개 이상이면 비염 진행, 8개 이상이라면 심각한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2. 알레르기 비염은 왜 생길까?
먼저, 알레르기는 어떤 원인 물질이 자극해서 나오는 몸의 과민 반응을 말합니다. 알레르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알레르기 결막염, 아토피가 있죠.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코 점막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인데요. 정상적인 사람에 비해 코가 예민하고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코 점막이 온도와 습도의 변화, 먼지 등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콧물, 재채기, 코 간지러움, 코막힘 증상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원인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실내 항원과 실외 항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내 항원은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각종 음식물 등이고 실외 항원은 꽃가루입니다. 특히,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계절별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가 있죠.
- 봄(3,4,5월) ▶ 자작나무, 참나무 등의 수목 꽃가루
- 여름(6,7월) ▶ 여러 가지 잔디 꽃가루
- 가을(8,9,10월) ▶ 잡초 꽃가루
잡초 꽃가루의 항원성이 커서 특히 가을에 비염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1년 중 언제 가장 증상이 심한지를 체크해 보시는 것도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알레르기 비염,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 주사, 스프레이, 세척, 수술 등의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일한 치료법은 바로 알레르기 면역치료입니다. 알레르기 원인을 우리 몸에 넣어주면 우리 몸에서 여러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성이 점차 생겨나면서 환자의 비염 증상이 줄어든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통해 약을 점차 줄여갈 수 있고 병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으며, 비염 수술 후 재발이 될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 좋은 치료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반복되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힘들어하거나 약물 등으로 조절되지 않는 만 4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단, 심혈관 질환자, 암 환자,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는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꼭 피해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는 바로 회피 요법인데요. 회피요법이란 원인이 되는 물질을 회피하는 것에 있습니다. 너무 다양한 원인 물질이 있기 때문에 모두 피하기는 힘들겠지만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의 원인은 이 3가지 방법을 통해 조금이나마 회피하실 수 있습니다.
1)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실내 습도는 50% 이하, 온도는 24도 이하로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집 먼지 진드기는 75~80%의 습도와 25~28도의 온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한다고 하는데요. 습도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하루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온도 습도계를 이용하여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체크해 주시면 좋고, 건조한 가을이나 겨울에는 환기를 잘 시켜 주셔야 합니다. 또한, 난방을 너무 심하게 틀지 않도록 해 주시고 여름철엔 에어컨 온도 조절과 제습기를 이용한 습도 제거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2) 침대 및 침구 관리
진드기의 주된 먹이가 바로 사람의 각질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침대와 침구류에는 각종 피부 각질, 비듬 등의 먹이가 쌓여있죠. 이불은 햇빛을 자주 받도록 해주시고 55도 이상 뜨거운 물에서 세탁을 해주셔야 합니다. 베개, 매트리스는 먼지가 통할 수 없는 가죽이나 비닐로 싸서 관리해 주셔야 하며, 커버도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방지 커버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3) 카펫이나 천 소파는 사용 금지
카펫이나 천 소재의 소파는 공기로 전파되는 꽃가루나 진드기 등의 모든 것들이 전부 쌓여있는 곳이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최대 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한다고 해도 70% 이상 제거되지 않게 됩니다. 소파는 나무, 비닐, 가죽 소재로 된 소파가 좋고, 장판을 항상 깨끗이 닦아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기청정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집 먼지 진드기 항원들을 아래로 가라앉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제거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매일 하지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실천해 주신다면 알레르기 비염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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