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이라는 장기는 참 무서운 기관 중 하나입니다! 췌장은 우리 몸속 깊숙이 위치하는데, 아파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다가 이미 진행된 질환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췌장을 '은둔의 장기'라고 부르기도 하죠. 늦으면 늦을수록 위험해지는 췌장 질환에 대한 증상과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1. 췌장의 기능은 무엇일까?
췌장의 기능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내분비 기능과 외분비 기능입니다. 내분비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인데요. 대표적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해서 당뇨가 생기지 않게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외분비 기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기능인데요. 우리 몸에 필요한 소화 효소는 거의 대부분 췌장에서 분비하는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3대 영양소 소화를 돕는 소화액 분비 기능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췌장에 문제가 있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게 되는데요. 어떠한 원인에 의해 소화 효소가 췌장 자체를 공격하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질환이 췌장염인 것입니다.
2. 췌장의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
췌장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술과 담석입니다. 지속적으로 과음을 하는 경우 췌장이 손상이 되어 염증이 생기게 되고 췌장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흔한 경우는 담석인데요. 췌장액이 나와야 하는 십이지장 입구를 담석이 막게 되면 췌장액이 고이면서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술, 담배 외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췌장염인 경우도 꽤 많다고 하는데요. 원인도 없고 증상도 따로 없기 때문에 췌장이 다 망가질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3. 췌장염의 주요 증상 3가지!
1) 복통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입니다. 췌장은 위의 위치와 비슷하여 상복부의 통증이 심하게 오는데요. 위보다 더 뒤쪽에 있기 때문에 등 쪽의 통증도 함께 동반됩니다. 또한, 췌장은 15cm의 길이의 길쭉한 모양이라서 염증이 좌우로 퍼져 옆구리 및 여러 군데의 통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상복부가 아프게 되면 위장 질환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장약을 먹어보았을 때 전혀 호전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췌장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하면 허리까지 아플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꼭 참고해 주세요.
2) 당뇨병 악화
당뇨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혈당이 점점 더 오르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데, 혈당 조절이 안된다는 것은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췌장에 어떠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죠. 이때도 췌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소화불량, 식욕감소, 체중 감소
소화불량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올 수 있지만,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지방질에 대한 소화 효소 분비가 안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 장애가 생기거나 심하면 지방이 그대로 대변으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로 인해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도 함께 동반될 수 있는 것이죠. 이 외에도 황달, 피부 가려움증, 오심, 구토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의식 저하가 올 수 있는 중증의 췌장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에 질환이 생겨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장은 왜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췌장의 2가지 기능인 내분비 기능과 외분비 기능이 망가져야 증상이 생기게 되는 것인데요. 췌장의 손상도가 적을 때는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고,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기능도 췌장이 90% 이상 손상이 되어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발견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즉, 통증이 시작되었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죠.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췌장 검사 방법>
- 혈액 검사를 통해 췌장에 대한 효소들을 검사
- 초음파 검사 혹은 복부 CT
- 내시경 검사와 조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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