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영양제, 어떤 것을 먹어야 할까?

관절 영양제, 정말 도움이 될까요? 요즘 어르신들 대부분 관절 영양제를 많이 드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홈쇼핑에서 광고도 많이 하고 주변에서 추천하기도 하며, 약사나 의사분들이 권해 드리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효과를 본 사람도 있고,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많아서 관절 영양제가 진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관절 영양제의 종류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 관절염

1. 관절 영양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를 말하는데요. 뼈와 뼈 사이를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주는 연골은 노화가 점점 진행되면서 닳게 되고 관절이 마모되는 원인이 됩니다. 이것이 심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관절염이 있으면 관절 주위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되는데요. 관절 연골과 관련된 좋은 성분을 먹으면 괜찮아질까 싶어서 영양제를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관절 영양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MSM, 보스웰리아, 초록입 홍합이 있습니다. 관절 영양제를 드시면 관절과 연골에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각 성분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관절 영양제 5가지!

1) 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은 아미노산과 당의 결합물인 아미노당의 하나로, 연골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 중 하나입니다. 굴, 새우, 게 등 갑각류의 구성 성분 중 키틴을 분해하여 얻은 것이죠. 그동안 오랜 연구와 검증을 거친 성분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추천하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건강기능식품에서는 '관절 및 연골 건강'의 기능성이 인정되었습니다. 글루코사민은 비교적 큰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섭취를 하고 계십니다. 기능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글루코사민 염산염 혹은 글루코사민 황산염의 1일 섭취량은 1.5~2g입니다.

 

2) 콘드로이틴

콘드로이틴 또한 글루코사민과 함께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달팽이 표면의 끈적끈적한 점액의 주요 물질이 바로 콘드로이틴이죠. 체내 콘드로이틴은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고, 70대가 넘어가면 거의 소멸된다고 하는데요. 콘드로이틴이 감소하게 되면 연골의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체내에서 스스로 합성되지 않는 콘드로이틴을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MSM 식이유황

MSM은 디메틸설폰이라고도 불리며, 소나무에서 추출하여 독성을 제거한 식이유황 성분입니다. 관절의 연골 및 인대 조직을 구성하는 물질이죠. 관절과 연골 건강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MSM은 면역체계를 통제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하며, 통증으로 연결되는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즉,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 외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보스웰리아

인도의 유향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수액을 굳힌 알갱이를 보스웰리아라고 합니다. 보스웰리아는 200여 가지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스웰리아 추출물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원료로 알려져 있고, 유향 나무의 유향이 관절염을 치료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5) 초록입 홍합

뉴질랜드 해안에 서식하는 홍합의 일종으로, 뉴질랜드 해안가에 거주하는 마오리족이 즐겨먹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해안가의 마오리족이 내륙에 사는 마오리족에 비해 관절이 매우 건강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 비결이 바로 초록입 홍합을 섭취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초록입 홍합에는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오메가 3,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있는데요. 염증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이라는 성분을 억제해 주어 소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통증 완화와 관절에 좋은 성분인 것이죠.

 

3. 관절 영양제 섭취 시 주의할 점!

관절 영양제를 섭취 시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글루코사민 - 새우나 게 등의 갑각류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
• MSM - 마늘, 양파 등의 황화합물에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
• 초록입 홍합 - 해산물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

 

일부 영양제는 피를 묽게 만드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와파린이나 아스피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수술을 받을 예정이거나,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다고 하신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를 하셔야 하고요. 또한,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위장병이 있다면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관절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지만, 평소 근육 강화 운동을 자주 해주면서 내 몸에 필요한 성분을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생활습관이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