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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고지혈증의 원인을 알고 식단으로 관리하자!

by 조용한강자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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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고지혈증 자체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오래 방치하게 되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등의 무서운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지혈증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좋은 식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액-내부-이미지
혈액 내부

1. 고지혈증은 특히, 합병증을 조심하자!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몸이나 음식의 기름 성분을 '지질'이라고 합니다. 지질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있지만 대표적인 지질은 바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인데요. 이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는 근육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하고 남는 에너지는 간이나 지방 조직에 저장을 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고 재생하며 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죠. 이렇게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지만, 과잉이 되면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고지혈증은 특히, 합병증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기름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불필요하게 많아지면 우리 몸의 혈관에 떠돌아다니면서 혈관에 내려앉게 되고,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며, 혈전을 생성하면서 뇌나 심장으로 가는 혈관을 막게 됩니다. 결국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뇌와 심장과 같은 주요 장기의 손상이 발생하면 생명에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고지혈증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간이나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는 유전적 요인, 비만에 의해 생기는 체질적 요인,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포화 지방이나 동물성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거나 과도한 음주, 당뇨, 운동 부족으로 인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이런 고지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요.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정기적인 검진이나 혈액 검사를 통해 빨리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고지혈증의 진단은 혈액 검사로 이루어지는데요. 혈액 검사 결과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로 나뉘게 되는데요. LDL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입니다. 반면에 HDL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따라서, 중성지방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를 고지혈증이라고 하며, 이 고지혈증에 더해서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까지 포함한 것을 이상 지질혈증이라고 합니다.

 

<이상 지질혈증 진단 기준>

  • 총 콜레스테롤 : 240mg/dL 이상
  • LDL 콜레스테롤 : 160mg/dL 이상
  • HDL 콜레스테롤 : 40mg/dL 미만
  • 중성지방 : 200mg/dL 이상

<적정 수치>

  • 총 콜레스테롤 : 200mg/dL 미만
  • LDL 콜레스테롤 : 100mg/dL 미만
  • HDL 콜레스테롤 : 60mg/dL 이상
  • 중성지방 : 150mg/dL 미만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더라도 그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각각의 수치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3. 고지혈증 식단에 중요한 음식 추천!

스타틴 계통의 고지혈증 약은 간이 콜레스테롤을 생산하는 것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식습관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요. 우리 몸에서 콜레스테롤을 잘 배출시켜줄 수 있는 섬유질의 음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보리밥

늘보리는 겉보리의 왕겨를 제거한 것인데, 늘보리에 섬유질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신 분들은 흰쌀밥 대신 밥에 보리를 넣어서 드셔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혈당을 낮추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꼭 보리밥을 챙겨 드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보리에 들어있는 섬유질의 성분은 바로 베타글루칸입니다. 베타글루칸은 물에 잘 풀어지고 점성이 있고 젤을 잘 형성합니다. 장내 미생물의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에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게 하고 장으로 흡수된 후 대사를 개선하게 됩니다.

 

2) 쌈 다시마

쌈 다시마는 겉표면이 끈적하고 미끌미끌한데, 이것이 바로 알긴산이라고 섬유질입니다.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며 변비에도 너무 좋은 음식이죠. 쌈 다시마 외에도 미역이나 매생이도 좋습니다.

 

3) 실리엄 (차전자피)

인도에서 자생하는 실리엄 식물의 씨 껍질입니다. 국내에서는 '차전자피'라고 불리는데요. 우리나에서 자생하는 질경이와는 종류가 다릅니다. 차전자피는 물에 들어가면 40배 이상 부풀어서 찐득한 젤을 형성하게 됩니다. 많은 연구에서 차전자피를 섭취한 후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고,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높아졌으며 혈당도 낮아졌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도 차전자피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을 인정하였습니다. 차전자피는 장에 있던 중금속, 발암물질, 화학물질도 제거해 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을 위한 하루 섭취 용량은 국내 기준으로 5.5g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차전자피 원료 기준이 아닌 제품 속에 들어 있는 차전자피 식이섬유 함량을 기준으로 하며, 하루 2~3회씩 1회 5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나 당 개선을 위해 먹는다면 식사하기 바로 전에 섭취하시거나 식사 중에 같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혈당 상승 억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차전자피는 뱃속에서 부풀기 때문에 식전에 드신다면 식사량을 줄이셔야 하며, 배변 개선을 위해 드신다면 언제든지 가능한 시간대에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

 

차전자피는 물을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셔야 합니다. 부작용은 없는 편인데 사람마다 장 내 환경이 다르기에 섭취 반응은 다를 수 있다는 점 꼭 주의해 주세요.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꼭 섭취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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