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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탈모 자가 진단하여 좋은 음식으로 예방하자!

by 조용한강자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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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탈모라면 나도 탈모일까? 탈모는 대부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아들이 탈모가 되는, 남자끼리의 유전적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탈모는 남자, 여자 모두에게서 유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어머니의 머리가 탈모인 경우 아들이 탈모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또한, 요즘 여성의 탈모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될 수 있는 탈모를 자가 진단해보고, 좋은 음식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탈모-이미지
탈모

1. 탈모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탈모는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될 부위에 머리카락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예전에는 주로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서 발생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 갱년기 탈모 등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생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모낭에서 나오게 되며, 5~6년 동안 자라는 성장기를 거쳐 2~3주 정도 성장을 멈춘 퇴행기를 갖게 됩니다. 이때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게 되는 휴지기가 찾아오게 되죠. 이렇게 머리카락은 끊임없이 자라고 빠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모발의 성장 기간이 짧아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것은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특히,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탈모 자가 진단 기준]

  • 하루에 약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짐 ▶ 정상
  • 하루에 약 7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짐 ▶ 탈모 초기
  • 하루에 약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짐 ▶ 탈모 진행

 

1) 남성 탈모 원인

남성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는 남성 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입니다. DHT는 모발의 뿌리인 모낭을 자극하여 모발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모발의 굵기가 점차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다가 결국 탈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남성 탈모는 DHT 호르몬에 민감한 이마와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M자형, O자형의 형태로 발생하게 됩니다. 반면 DHT 호르몬에 덜 민감한 옆머리와 뒷머리는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게 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2) 여성 탈모 원인

앞머리 부위가 먼저 빠지는 남성 탈모와는 달리 여성 탈모는 앞머리 라인은 유지한 채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점차 가늘어지고 힘 없이 빠지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되면 머리를 빗거나 손으로 살짝 잡아당길 때도 쉽게 빠집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면서 탈모가 생기게 됩니다.

 

3) 원형 탈모 원인

면역 세포인 림프구는 우리 몸에 세균과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방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성 질환이기 때문에 이런 림프구에 이상이 생기면 자신의 모낭을 이물질로 착각을 하여 공격을 하게 됩니다. 공격당한 모낭의 모발들이 빠지면서 원형 탈모를 일으키게 되는 것이죠. 다른 질환이 없고 급성으로 탈모가 생기신 분들은 대개 90% 이상 치료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여성 탈모는 갱년기 때 심해진다.

탈모는 10대 후반~20대 젊은 남성들에게서도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여성 탈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여성 탈모의 원인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상선 질환들

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심박수, 체온과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은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하게 되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영양분을 많이 섭취하더라도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모발로 가야 할 영양분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하여 신진대사가 떨어지게 됩니다. 영양분을 조금만 섭취해도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영양분의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모발로 가는 영양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2) 비타민A 과다 섭취

비타민에는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이 있는데, 비타민A 같은 지용성 비타민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 축적이 됩니다. 비타민A는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독성을 나타나게 되는데요. 간 독성이 생기기도 하고 탈모를 더욱 유발하게 합니다. 특히, 술을 자주 드시거나 비만으로 인해 간 기능이 안 좋은 분들은 비타민A 과다 섭취를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영양제를 여러 가지 섭취하고 계신다면 비타민A의 중복 섭취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3) 갱년기

여성분들이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보통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게 되면 이 과정이 느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모발의 성장은 느려지는데 빠지는 양은 많아지게 되어 탈모가 점점 심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갱년기 여성은 상열감으로 인해 두피에도 열이 발생하게 되고, 두피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게 됩니다. 결국 두피의 열이 증가하는 것도 탈모를 촉진하게 되는 것이죠.

 

3.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 5가지!

탈모에 좋은 음식들을 꾸준히 드신다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다양한 음식들 중에서 특히 추천하는 5가지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검은콩

콩이 탈모에 좋다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죠. 특히, 검은콩에는 모발의 성장을 돕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두피의 혈액순환과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시스테인과 아르기닌,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불포화 지방산의 영양분도 풍부해서 모발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달걀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단백질 공급이 떨어지게 되면 머리카락의 영양분이 빠지고 가늘어지면서 탈모로 이어지게 됩니다.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일 뿐만 아니라 칼륨, 아연, 철분 등의 영양소도 함유되어 있어 모발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단백질 대사의 필수적 성분인 비오틴이 들어있어 검은 머리가 자라는 데 도움을 주고 흰머리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달걀노른자 속에는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해주는 레시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3) 견과류

견과류 중에서도 특히 호두에는 비타민B, E와 마그네슘, 미네랄 등이 상당히 풍부하고, 오메가 3 지방산의 한 종류인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스트레스성 탈모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외 아몬드에도 비타민E와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모발 성장 및 모근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굴

굴에는 단백질을 포함해 아연, 황, 지방산이 풍부하여 탈모를 예방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발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인데요. 아연이 부족하게 되면 케라틴 합성이 잘되지 않아 탈모가 쉽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굴에는 단백질 형성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칡

칡은 특히 갱년기 여성분들에게 추천드리는데요. 칡 속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모낭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혈액순환과 성장을 유발하고 콜라겐 합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칡은 몸을 차갑게 하는 성질이 있다고 하는데요. 폐경이 여성분들은 열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몸을 차갑게 하여 상열감을 줄여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죠. 단, 평소 손발이 차다면 칡 섭취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탈모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조기에 예방을 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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