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 1위입니다. 그 이유는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암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폐암은 흡연자에게만 일어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에는 여성이나 비흡연자에게서도 많이 발생되고 있는 암입니다. 따라서,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흡연 외 폐암이 발생하는 원인과 진단 방법, 그리고 초기 증상으로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안내드리겠습니다!
1. 폐암은 흡연자에게만 발생할까요?
폐암이란 폐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흡연입니다.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률이 10배 정도로 높은데요. 담배의 연기 속에는 약 4,000여 종 이상의 유해 물질이 들어 있고, 이 중 니코틴을 포함한 40여 종 이상은 발암성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담배는 특히 통계적으로도 관련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폐암의 종류 중 상피세포암은 90% 이상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소세포라고 불리는 폐암도 흡연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자담배도 액체 상태 니코틴을 기체화 시켜서 흡연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해한 것입니다.
하지만, 비흡연자도 다른 이유에 의해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대기오염, 라돈, 중금속, 석면, 방사선 노출 등이 있고, 폐섬유증 등 폐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가족력 등에 의해서도 폐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있을까요?
폐암은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고,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빠른 전이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전신 질환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아 1기~4기로 진행되는 속도가 빠른 것이죠. 따라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요. 정부에서도 이 같은 사항을 반영하여 무료 암 검진을 폐암까지 추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흔히 사용되었던 검사 방법은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CT 검사인데요. 초기 폐암의 경우에는 횡격막, 늑골 등에 혹이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아 진단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방사선 노출에 대한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도입된 것이 바로 '저선량 폐 CT'를 통한 검진입니다. 저선량 폐 CT로 검진을 했더니 폐암 조기 발견율이 2.6배나 높았다는 결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폐암 검진 대상자]
- 만 54세~74세 성인 중 30 갑년 이상 흡연한 사람 (폐암 발생 고위험군)
- 2년마다 1회 시행
30 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 2갑씩 15년 등의 흡연 기간을 뜻하는 것입니다.
[폐암 대상자 검사 비용]
-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의료급여 수급자는 본인 부담금 없음
- 나머지는 실제 본인 부담금 1만 원 정도
폐암 검진 비용 약 11만 원 중 90%는 건강보험급여로 지급되며, 나머지 10%인 1만 원 정도가 본인 부담금입니다.
[폐암 대상자 검사 방법]
- 저선량 폐 CT 촬영으로 검사
- 일반 CT 촬영에 비해 방사선 노출량이 1/10 수준
- 방사선에 대한 위험이 낮고 초기 폐암까지도 우수하게 구별해낼 수 있음
3.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폐암의 초기 증상들!
폐 자체는 감각 신경이 없는 장기이기 때문에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 평소 겪을 수 있는 가벼운 증상들이라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보인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1) 기침
기침은 다른 질병들에게서도 나타나는 굉장히 흔한 증상입니다. 폐암 환자 중 75%도 기침을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감기처럼 며칠 동안 잠시 기침을 하다 멈추는 것이 아니라 2주 이상 지속이 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2) 호흡 곤란
폐암 환자 중 50%가 호흡 곤란 증상을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사실 호흡 곤란 혹은 숨이 차는 경우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리적, 정신적인 원인으로 호흡 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격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도 숨이 찬다면, 폐에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3) 가슴 통증
폐 암세포의 위치, 크기, 또는 주변 조직 장기나 흉벽, 혈관 기관지 등을 침범하는 범위에 따라 가슴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찌르는 듯한 통증, 묵직한 느낌 등의 통증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이 발생될 수 있는데요. 쉰 목소리가 나거나 체중 감소, 두통 등의 증상들도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폐암의 발병률은 4위에 해당하지만 사망률은 1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적인 암입니다. 1년 혹은 2년에 한 번씩 꼭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고 규칙적인 식생활, 특히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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