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강하게 제대로 마시는 방법!

하루에 물을 얼마나 마시고 계시나요? 우리 몸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물을 잘 마시는 것이 건강에 아주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의 2%만 모자라도 만성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만성 탈수로 인해 방광염, 결석 외에도 만성피로, 당뇨, 비만, 암, 우울과 불안 등 물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질환들까지 유발할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물을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을 잘못된 방법으로 마시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효과적으로 물을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체내 수분량도 줄고 혈액량도 급속도로 부족해지는 어르신분들은 꼭 실천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먹는 물

1.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가장 좋은 물은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 그 자체입니다. 순수한 물을 마셔야 우리 몸에 즉시 흡수되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이면서 효과적인 수분 섭취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은 장에서 직접 흡수되어 몸 전체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당이 첨가된 음료나 칼로리가 있는 음료는 물처럼 바로 흡수가 되지 않으면서 갈증도 없애버립니다. 결과적으로, 물을 덜 마시게 함으로써 탈수를 유발하는 것이죠. 이온 음료는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이온 음료도 달고 짠맛을 내기 위한 여러 가지 성분이 추가되기 때문에 음료에 가깝습니다.

 

차 역시 커피와 같이 이뇨 작용이 있어서 차 보다 더 많은 수분을 우리 몸에서 배출시킵니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 차는 마신 양의 1.5배 정도의 수분을 우리 몸에서 배출시킨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커피 한 잔을 드셨다면 물 두 잔을 드셔야 하고, 차 한 잔을 드신 후에는 물 한 잔 반 정도를 더 드셔야 되는 것입니다.

 

물에 비린내가 나서, 혹은 너무 밍밍해서 도저히 먹기 힘들다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분들은 본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약재를 넣고 연하게 우린 본초 수를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체질적으로 추위에 민감하신 분들은 물에 계피나 생강을 연하게 우린 본초 수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열이 많고 갈증이 자주 나는 분들은 결명자, 보리, 메밀을 연하게 우린 본초 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

세계 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2L라고 하는데요. 실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물 섭취량은 성인 남성 1L, 여성은 860ml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적어도 2L의 수분을 꼭 섭취해 주셔야 하는데 좀 부족한 현실이죠.

 

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데요. 위가 갑자기 자극을 받게 되어 위장을 위축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물을 배출해야 하는 신장에도 무리를 줄 수 있고요. 200ml 종이컵으로 하루에 10잔씩 마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고, 1시간마다 알람을 설정해 두시고 한 잔씩 마신다면, 하루에 2L의 물을 마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차가운 물이 좋을까요? 뜨거운 물이 좋을까요? 차가운 물을 마시면 속도 편한 것 같고 개운한 느낌 때문에 마실 땐 좋지만, 위장에 또 다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몸 안에 차가운 기운이 뭉쳐서 장기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을 냉적이라고 하는데요. 냉적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얼음 띄운 차가운 물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뜨거운 물을 자주 드시면 식도의 점막에 가벼운 화상이 반복되면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물을 마실 때 가장 좋은 온도는 우리 체온에 가까운 따뜻한 물이라고 합니다!

 

3. 물은 이때 마셔야 효과적이다!

물은 소량씩 자주 마셔주시면 좋지만, 그중에서도 물을 가장 집중적으로 마셔야 될 때는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입니다. 우리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500ml ~ 1L의 수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아침 기상 후 수분이 부족하고 혈액이 끈적해진 상태가 되는데요. 이때 500ml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셔주면,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어 활력 있는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물 이외에도 야채를 많이 드실 것을 권장드리는데요. 야채는 수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까지 같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아주 이로운 식품입니다. 상추, 셀러리, 양배추, 호박, 오이 등은 90% 이상의 수분과 식이섬유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포만감도 유지하고 변비 개선에도 아주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소량씩 자주, 그리고 하루 2L 이상 마셔야 한다는 거 잊지 마시고, 물과 함께 야채도 자주 드시면서 좀 더 건강하고 활기 찬 일상생활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