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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콩팥, 신장이 안 좋으면 생기는 증상들!

by 조용한강자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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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콩팥)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이 있죠! 신장 질환은 증상 자체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대부분, 신장의 문제를 모르고 지내다가 상태가 나빠진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의 필터입니다. 체내 세포가 신진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걸러서 몸 밖으로 배출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또한 우리 몸은 기본적으로 중성인데 산성이나 염기성으로 변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역할도 하죠. 그 외에도 소변을 만들어 수분을 배출하고,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는 호르몬을 분비해서 혈액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관여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신장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증상들을 미리 알고 계신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는데요. 아래 증상들을 체크해 보시면서 신장 기능 자가 진단을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신장-콩팥
신장(콩팥)

1. 몸이 붓는다. (부종)

신장은 신체의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인데요. 평소 반찬이나 국물 등의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도 많이 붓지 않는 이유는, 먹는 만큼 콩팥에서 조절하고 소변으로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장이 나빠지게 되면 소변 생성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먹은 수분량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붓게 되는 것입니다.

 

부종은 심장이나 간이 좋지 않을 때, 또는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때도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신장 기능 저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나트륨 저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로 발목이나 종아리 같은 낮은 부위에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심할 경우 전신 부종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나의 발목과 종아리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2. 만성피로, 무기력증

평상시 나타나는 일반적인 피로는 휴일에 푹 쉬었을 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피로감이 지속된다고 하시면 신장을 검사해 보셔야 하는데요.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 생성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혈액 속 적혈구가 부족해지게 되는 것이죠. 적혈구가 부족해지면 각 신체 기관으로 이동하는 산소도 부족해집니다. 이렇게 혈액에 독소와 불순물이 계속 쌓이게 되어 만성 피로로 이어지고, 무기력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기분의 급격한 변화와 인지 기능장애 같은 다양한 형태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식욕부진, 소화불량, 메스꺼움, 구토

콩팥에서 걸러내야 할 노폐물인 요독이 몸에 쌓이면 요독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요독 증상 중 흔히 발생하는 것이 소화기 증상입니다. 신장은 기능이 75% 정도 감소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소화불량이나 피로감 같은 가벼운 증상은 대부분 신장의 문제라고 생각 못 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방치한 상태로 신장 기능이 90% 저하되면 입맛이 없고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를 하는 소화기 증상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면 혈액 속에 쌓인 노폐물을 억지로 내보내려고 하면서 구토, 메스꺼움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인데요. 이유 없이 피로감과 식욕부진, 구토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의 증상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숨이 찬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면 폐를 싸고 있는 막에 물이 차는 흉수가 발생하고,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어야 하는 폐실질에 물이 차는 폐부종이 발생하면서 숨이 찰 수 있습니다. 또한, 콩팥 기능이 심하게 좋지 않을 경우에는 산, 염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은 주로 산성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중성으로 맞추려는 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해서 숨을 빨리 쉬게 됩니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기 위해서 숨을 가쁘게 내쉬는 것을 숨이 차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죠.

 

·피부 건조 및 가려움증

요독 증상 중 하나인 요독성 가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신진대사의 노폐물인 요독이 쌓여서 발생하는 것인데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곳은 다리, 흉부, 얼굴 등이며 주로 낮보다는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혈 발생

지혈 과정에 필요한 혈소판과 그 관련 인자들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출혈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요. 코피가 잘 나거나,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잘 나거나, 몸에 쉽게 멍이 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품이 많고 탁한 소변, 붉은색 소변

뿌옇고 거품이 나는 소변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소변을 지속적으로 본다면 신장에 문제가 생겨 내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간다는 의미인데요. 또한, 신장이 손상을 입어서 적혈구가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되면 붉은 소변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런 증상과 함께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뇨증이 있는 것도 신장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신장 기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이 2가지의 질병도 신장에 정말 큰 부담을 주는 안 좋은 질병입니다. 따라서, 혈압 관리와 당뇨 관리도 잘해주셔야 합니다. 위의 증상들은 평소에도 겪을 수 있는 익숙한 증상들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는 꼭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보셔야 하며, 신장 건강을 미리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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