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제 5가지 추천!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채워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음식으로 모든 영양소를 채우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따로 챙겨 드셔야 하는데요.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 임신 중에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

1.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는 꼭 이것을 섭취하자!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 꼭 섭취해야 하는 중요한 영양제는 바로 '엽산'입니다. 태아의 임신 초기 기형을 예방할 수 있고 습관성 유산이나 조산, 저 체중아 출산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가임기 여성은 하루 최소 400 mcg, 임산부는 태아 조직의 성장과 산모 혈액량 증가로 인한 엽산 필요량이 더 증가하기 때문에 400 mcg + 250 mcg를 더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전, 특히 임신 초기엔 필수로 엽산 복용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죠.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이라 체내에서 필요량만 사용되고 그 외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권장 섭취량보다 조금 더 드셔도 크게 문제 되진 않습니다.

 

엽산은 아침 기상 후의 공복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입덧이 심한 분들은 빈속에 섭취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편한 시간대에 꾸준히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나 쌍둥이 임신, 당뇨 등 상황에 따라 엽산을 고용량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전문의와 먼저 상담을 해보신 후에 복용량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이것이 부족하면 빈혈이 발생한다.

임신 중기에 들어가면서 태아가 발달함에 따라 산모도 많은 양의 혈액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요. 그만큼 '철분'의 필요량도 증가하게 되며, 몸속 철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빈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철분이 부족하면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 발육이 힘들기 때문에 조산 및 저 체중아 출산을 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철분은 임신 16주~출산 후 최소 3개월까지 복용하실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임신 중기부터는 필수적으로 철분제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하루 철분 권장량은 24mg이지만 체내에 모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30mg 이상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는 식사 전 공복에 섭취해야 흡수가 잘 되고,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했을 때 체내 흡수가 더 빠릅니다. 공복에 드셨을 때 속 쓰림이나 울렁거림, 더부룩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식후에 드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철분을 칼슘이랑 같이 섭취하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카페인 성분의 커피나 유제품의 칼슘을 철분제와 함께 드시지 않도록 해주세요. 쌍둥이를 임신하셨거나 철분제 복용 후에도 빈혈이 심하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복용량을 정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3. 임산부 필수 영양제, 나머지 3가지는?

1) 비타민D

임산부에게 비타민D가 부족하면 태아의 뼈 형성이나 근골격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독증, 임신성 당뇨, 조산, 산후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자연적으로 합성이 되고 칼슘이 뼈에 흡수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임산부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D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도 엽산처럼 임신 준비나 임신 전 기간 동안 많이 섭취하시는데요.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바로 섭취하시면 흡수율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보통 2,000IU 정도로 섭취하시는데, 비타민D가 심하게 결핍되어 있는 임산부들은 적어도 하루 4,000IU 이상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며, 개인에 따라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 유산균

유산균은 장 건강 및 임신성 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태아의 면역 기반 형성, 아토피 발병률을 낮춰주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임산부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유익균이 줄어들고 유해균은 증가하면서 질염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유산균은 이러한 유익균을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그로 인해 산모가 가진 유익균을 태아가 접촉하게 되면서 태아의 면역 기반 형성에도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유산균은 임신 기간 동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아침 기상 직후나 자기 전 공복 상태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오메가 3

오메가 3에 함유되어 있는 DHA 성분이 태아의 뇌 발달과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몸이 붓고 부종이 나타나기 쉬운데요. 오메가 3은 혈액순환 및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임신 중에도 오메가 3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 체중아 출산 및 조산 위험을 낮춰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오메가 3은 보통 4개월 이후의 임신 중기부터 드실 것을 추천드리며, 임산부와 모유 수유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 500mg 이상의 오메가 3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메가 3도 식사 후에 드셔야 흡수율이 좋고요. 다만, 오메가 3의 EPA는 지혈 억제 작용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임신 후반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신 후 섭취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A'는 필수 비타민이긴 하지만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태아 기형이 유발될 수 있는데요.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인 2,500IU에서 하루 5,000IU까지의 섭취량은 태아 기형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A 결핍 시에는 태아나 산모에게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A 용량을 잘 확인하신 후 과다 복용이 되지 않게 주의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와 같은 영양제를 따로 챙겨 드실 때에는 중복되는 영양소가 없는지, 특정 영양소를 과다 섭취하고 있는 건 아닌지 꼭 체크해 주시고요. 따로 챙겨 먹는 것이 번거롭다 하신다면 1알로 된 임산부 전용 필수 영양제를 선택하셔서 개인 상황에 맞게 건강 관리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